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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휴스톤) 관저를 다녀와서
작성자 박영숙
댓글 0건 조회 2,258회 작성일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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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숙()

 

 

몇년전 한인회관에서 화가들의 지도아래 그림을 배울 박종림씨와 함께 나도 그림을 배우려 다녔다.그러나 그림을 그릴때는 시를 쓰야 한다는 초초감, 시를 쓸때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초초감이 나를 괴롭혔다. 계속해서 하다가는 가지 놓칠것 같아서 그림 배우는걸 그만 두었는데,  박종림씨는 계속해 그림을 배워 화가가 되었고 그리고 , 이렇게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을때마다 부러움과 함께 내가 그릴수 없는 그림을 그녀가 그릴 있는 재능에 진심으로 축하를 하려 가게된다.

 

그날 전시회장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 한인회장 헬레장이 김정근 총영사님에게 나를 소개시켜 주었다.총영사님께서는 시를 읽어 보셨다며 1211 영사관 관저에서 열리는 국립 현대미술작품 전시회 오프닝에 나를 초대하셨다.

 

한국을 대표하는 총영사관 관저는 어떻게 꾸며져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로1211 관저의 문을 열고 덜어서니 총영사님께서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두워서 유리창문 넘어 뒤뜰은 없었지만 , 이층까지 트인 높고 넓은 유리창문은 낮이면 바깥정원을 집안으로 불러 들일것이고, 달밝은 밤이나 그믐 밤이면 별이 총총빛나는 남청색 하늘이 넓은 안에 가득할 것이라  생각하며 안을 둘러 보았다 .먼저 손님들이 그림을 감상 하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이로 하프의 차분한 음율이 흐르고 있었다. 덜어서는 현관 입구쪽에는 소파 , 티테이블로  자개상이 하나 놓여 있었고, 응접실 seating room에는 대통령의 사진과, 한쪽 칸막이 선반위에는 몇점의 도자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2년전 휴스턴으로 부임해 왔을때 관저에 걸려있는 포클레(1879-1940) 작가의

사진복사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어느날 외국의 총영사님들을

만찬에 초대하였을 그분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그림을 쳐다보던 눈길을  김정근 총영사님께서는 잊을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서울에서 총영사 회의가 있었을때 김정근총영사님께서는ㅡ 재외공간을 대한민국 문화를 알릴 있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ㅡ고 정부에 건의 했다고 했다.

 

그리고 일년 6개월을 기다린 결과 다른 해외공간의 경쟁을 뚫고 휴스톤에 전시하게 되었다고 했다.국립현대 아트뱅크에서3년간의 무상대여로 오늘 이렇게 휴스톤 총영사관에 전시하게 되었다고 하시며 넘치는 기쁨을 동포들과 함께하기위하여 오늘 이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주말을 이용하여 한인 학생들과 일반인들, 휴스톤지역 미국인 학교 학생들도 관람할 있도록 학교측과 협의 하겠다는 말을 들었을때 , 소리는 마치 징을치는 소리처럼 가슴속에 메아리쳐  울려오는 뜨거움에 나도 모르게 눈가가 젖어왔다.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작가들의 심오한 뜻은, 나로서는 깊이 있게  

이해 없었지만,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다음기회에 내게

 시집의 시의 방향  구상도 올릴 있었다. 특히 ,한지를 겹겹으로 붙이고 송곳과 붓으로 그렸다는  오태학 그림과 ㅡ물의 흐름을 소재로 생명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작품ㅡ이라는 금사홍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다음에 시집의 제목을 정하면서  좋은 작품들이라 다시  감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영사공관 관저가 주말이라 하드라도  일반인들이 출입하게 되면 많이 번거로울텐데, 불편함을 마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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