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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남신문 신춘문예 심사 마무리<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3,504회 작성일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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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경남신문 신춘문예 심사 마무리
생동감 살린 소재 많고 수준 높아져

소설 소재·표현력 평이해 아쉬움

시 수준차 심하고 신선함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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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남신문 신춘문예가 당선작 5편을 선정하며 마무리됐다.

이번 신춘문예는 모든 부문의 응모작품이 줄었지만 당선작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고, 다양하고 생동감을 잘 살린 소재가 많아져 명실상부한 ‘실력있는 신진작가의 등용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 12일 마감된 응모작은 단편소설, 시, 시조, 동화, 수필 등 5개 분야에 총 1317편으로 지난해 1877편에 비해 다소 줄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예비작가들이 뜨거운 열정을 담은 작품들을 보내왔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작품이 접수돼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접수된 작품들은 지역과 중앙문단의 문인들에 의해 공정하게 심사됐다. 지난해보다 응모작이 줄긴 했지만 적지 않은 양이었던 단편소설과 시는 예심을 실시했다.

단편소설 부문(예심 김은정/ 본심 김인배, 명형대)은 소재나 표현력에서 수준이 평이해 거의 모든 작품을 끝까지 꼼꼼하게 봐야 하는 예심에서의 수고로움이 있었다. 본심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이 많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새롭고 신선한 소재에 색다른 감각과 세련된 표현력을 갖춘 당선작을 배출해내 흙 속의 진주를 찾았다. 김인배 소설가는 “색다른 소재와 표현, 문장력을 갖춘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 부문(예심 배한봉·박서영/ 본심 김선학·정일근)은 작품의 수준차가 심해 예심 시간이 길지 않았고 본심에 오른 작품 수도 10편 미만이었다. 두 예심 심사위원은 “시상이나 표현이 괜찮은 작품도 꽤 있긴 했지만 평균적인 수준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며 “신춘문예 작품으로서 갖추어야 할 신선함과 실험정신 등이 부족한 것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본심에서는 2시간30분 동안 당선작을 가리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작품의 질과 지역성, 장래성 등을 고려한 두 심사위원의 의견 차이가 컸다.

시조, 동화, 수필은 예심 없이 바로 본심을 진행했다.

시조는 매우 뛰어나거나 아주 질이 떨어지는 작품 없이 예년과 비슷했다. 김연동 시조시인은 “응모된 작품이 적지만 작품 수준은 크게 나무랄데 없었다”며 “가능한 한 심사기준을 높여 당선작의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화(임신행·배익천)는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많은 데다 수준까지 높아져 풍성했다는 평이다. 산악, 다문화가정,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카타르시스 등 소재 선정이 폭넓어졌고 현대사회를 투영시킨 생활동화가 많았다. 임신행 아동문학가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워 매끄럽게 빚어진 작품이 많아 수확이 좋다”고 말했다.

수필 역시 주제나 소재 채택 면에서 다양해졌으며 예년보다 현실을 담으려고 노력한 작품들이 많아져 수필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였다.

정목일 수필가는 “보통 수필 하면 회고를 글로 쓰는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 신춘문예 응모작 중에는 젊은 성향을 보이며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 많아져 수확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201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자와 당선작품은 본지 1월 1일자(신년호)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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