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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마진 통합시와 문인협회 진로.발전방향 좌담회<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3,817회 작성일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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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마진 통합시와 문인협회 진로·발전방향 좌담회
“통합문협 만들자” 공감… 형태 등은 의견 나뉘어

창마진 문협·경남문협 회장단 참석

경남문학관 신·증축 문제 해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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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마·진 문인협회와 경남문인협회가 3개 지역의 행정통합과 관련, 통합문협을 만들자는 데 잠정 합의하고 통합시 명칭으로 ‘바다시’와 ‘가고파시’를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27일 경남문협과 창·마·진문협에 따르면 창·마·진 통합에 따른 3개 문협 통합과 관련해 통합문협 조성의 필요성, 세 지역의 문학적 역사와 통합의 장단점, 통합 후 문인으로서의 역할, 경남문학관 문제 해결 등 문학적 논의와 통합시 명칭에 대한 문협의 의견을 정리했다.

각 문협 측은 우선 큰 틀에서 통합에 찬성하되 각 문협을 해체하고 통합문협을 새로 만들지, 각 문협을 존치시키고 통합문협을 상위 기관으로 둘 것인지 의견이 나뉘었다. 통합시,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비롯해 통합문협과 경남문협 사이의 관계 설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창원문협 측은 통합문협의 위상은 막강해지겠지만 그 전에 통합 상황을 회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예산 및 결산의 분기점을 넘긴 후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산문협 측은 통합을 통해 문학적 자산은 커지게 되고 오히려 작가 개인별로 세분화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문협이 개인 역량을 다듬고 지원하는 체제로 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진해문협 측은 이해 관계로 마찰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변방의 회원들을 잘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문협을 통해 각 문협에서 진행 중인 여러가지 행사를 정리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문인들의 작품활동을 독려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통합시 탄생 후 문인협회는 문학이 문화의 주역이라는 자세로 시의 문화예술 관련 행정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것이며 경남문학관의 신·증축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합문협이 탄생되면 회원수 300명 이상의 거대 협회가 생기는 것이다. 통합문협은 규모도 커질 뿐 아니라 문학적 자원도 공유해야 하는 만큼 회원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다. 단체, 지역보다 개인 역량에 따라 지원을 세분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남문협이 다루기 힘들었던 각 지역의 세세한 부분을 다룰 수 있으며 세 개 지역에서 치러졌던 문학행사를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정리함으로써 작가들이 작품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한편 통합시의 명칭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조건과 지역주의를 배제한 공통된 정서, 지역을 대표할 만한 문학 작품 등을 고려한 결과, 경남문협은 ‘바다시’와 ‘가고파시’를 경남문협 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개 지역 문협 회장단은 지난 22일 경남도민의 집에서 만남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는 김복근 경남문협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공영해 창원문협 회장, 이달균 마산문협 회장, 강수찬 진해문협 회장과 2010년 경남문협 운영진, 명형대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주고 받은 이야기들은 2월께 발간되는 경남문학 2010년 봄호에 지상 좌담회로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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