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경남도는 2일 오전 도정 회의실에서 경남문화재단 이사장인 김태호 지사, 이만기 대표이사(인제대 교수) 등 이사 15명,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문화재단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

도난실 도의원 등 이사 14명과 강재현 변호사 등 감사 2명이 김태호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어 문화재단 설립 경과보고, 정관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으며 이사회 운영규정, 인사관리규정, 재무회계규정 등 14건의 재단운영을 위한 규정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문화재단 설립을 계기로 문화예술단체가 화합하고 단결해 문화로, 예술로 가득 찬 감동이 넘치는 경남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재선임과 이사진에 문화예술인 보강을 요구해온 문화예술계 이사들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언급되지 않았다. 이사로 선임된 이종일 경남예총회장은 항의의 뜻으로 불참했고 박동선 사천문화원장은 예술인들의 불만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경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자문역할을 비롯해 문화예술활동 창작·보급 및 예술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도내 문화예술인의 사기 진작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남문화재단은 이달 중순 경남발전연구원에 사무실을 개소,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양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