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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 미발표 육필 작품 발견<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3,807회 작성일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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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 미발표 육필 작품 발견
90년대 초 쓴 詩 ‘세월’·산문 2편

마산이 고향인 시인 천상병의 미발표 육필 작품이 발견됐다.

발견된 작품은 詩 ‘세월’과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과 문익환 목사에 대한 산문 2편으로 육필원고라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22일 천상병 시인의 부인인 목순옥 여사에 따르면 이 세 작품은 90년대 초반 시인이 작고하기 직전 쓰여진 것으로 최근 집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세월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다/ 세월은 대지가 주시는 것이다//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갈 세월이여/ 얼마나 영달하며/ 얼마나 언제까지냐(‘세월’ 중)

목 여사는 “‘세월’은 삶과 죽음에 대한 달관적 태도를 보여 주며 ‘귀천’과 같은 맥락의 작품이다”며 “산문에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소를 끌고 방북했던 기억과 문익환 목사가 방북 후 검찰에 소환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 여사는 세월 등 미발표 원고를 오는 30일부터 서울 인사동 포토하우스에서 열리는 ‘천상병 시인 소장품 전시회’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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