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속 ‘하동 이야기’<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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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출신 작가 최영욱·김남호·하아무씨 ‘한국현대문학과 하동’ 펴내 | |
‘하동은 수려한 산과 강, 바다를 끼고 있어 작품을 구상하는 작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으로 대표되는 빼어난 자연환경은 그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질곡의 우리 근현대사 속에서 상처받고 신음해온 민초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게 했으며 정다운 사람들의 인심에 마음을 열고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 9일 저녁 6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군내 기관단체장과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 예총 및 문인협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선보인 ‘한국현대문학과 하동’의 공동저자인 최영욱, 김남호, 하아무 등 세 사람의 작가 서문에서 인용된 글귀다. 또 저자들은 ‘하동은 국제 규모의 이병주문학제와 토지문학제가 있고 두 개의 문학관이 있다. 수많은 관광객이 걸작이 태어난 배경지를 찾아 모여들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소중한 가치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하동 문학지도’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시인과 작가들이 그들의 감성으로 느끼고 찾아낸 이미지와 이야기를 모아 하동만의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고자 하동군의 후원으로 흙 속의 진주처럼 숨겨진 하동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새롭게 재조명했다. 수많은 시인과 작가들의 작품 중 하동을 소재로 하거나 배경으로 한 대표작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작품 일부를 발췌 수록하고 해설을 덧붙인 ‘현대문학과 하동’이란 한 권의 책이 군민들의 교양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김윤관기자 kimyk@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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