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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시인 ‘클래식과 시락국, 통영은 깊다’ <경남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997회 작성일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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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냄새·일상…통영의 모든 것
최원석 시인 ‘클래식과 시락국, 통영은 깊다’
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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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전혁림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고향인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의 분홍바다를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한 젊은시인이 통영을 배경으로 한 감성에세이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인 겸 문화평론가인 최원석씨(33)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을 소개한 ‘클래식과 시락국, 통영은 깊다’<사진>를 펴냈다.
 이 책의 저자는  ‘통영’하면 생각나는 먹을거리와 아름다운 명소, 훈훈하고 정겨운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향의 풍경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통영의 아름다움을 우리네 일상이 담긴 삶의 이야기와 함께 버무려 펼쳐낸다.
 또 통영의 분홍바다가 잉태하고 길러낸 수많은 예술가들과 그들의 예술혼, 고향의 분홍바다를 향한 예술가들의 애절한 마음을 저자 특유의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담아냈다.
 이밖에 통영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전하고 있어 어떤 여행서보다 통영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겉으로 보이는 통영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통영에 숨겨진 예술적 감성까지 소개하고 있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통영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속 시어가 되었고 배경이 되었던 통영의 분홍바다를 책 속 곳곳에 숨겨둔 사진을 통해, 그리고 저자의 탁월한 은유적 표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이자 감흥이다.
 또 한 폭의 그림이 되어주는 바다와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주는 바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리고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하기에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쓴다고 했던 유치환 시인의 시처럼 우리의 행복도 어쩌면 그리 먼 곳에 있지는 않다는 단순하지만 항상 놓치고 살아가는 진리를 이 책은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통영국제음악제 추천도서로 선정됐으며,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추천사도 눈길을 끈다.
 “수많은 예술가의 고향, 통영. 그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무엇으로 이다지도 많은 예술가를 잉태하였는지 통영의 바다를 보시면 너무나 잘 알 것입니다. 삶의 파편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또 하나의 보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을 기뻐합니다.”
 저자는 1977년 통영에서 출생해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 1996년 ‘통일문학’에 詩 ‘나는’이 입선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1998년부터 통영청소년문화회 ‘DREAMER’를 조직하여 문화운동을 전개했다. 현재 시인 겸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기획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펴냄/206쪽/1만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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