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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소년문학대상 최지은·하태원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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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와 경남작가회의가 주최하는 경남청소년문학대상에 대한 호응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지난해 제8회 공모에는 380명 남짓이 작품을 냈으나 올해 제9회에서는 250여 명이 출품했다. 5일 심사를 한 심사위원들은 작품 편수도 줄었고 수준도 조금 낮았다고 했다. 그러나 작품에 청소년들의 일상 이런저런 삶 속에서 느끼거나 갖게 되는 생각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박구경 시인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작품성이 괜찮은 중·고등학생들의 작품에서 학교 공부에 대한 체험을 글을 통하여 나타내고 자기 생각을 형상화하려 노력한 자취가 곳곳에 있었다"며 "그 속에서 위협받고 있는 청소년 문화의 단면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고등부 대상으로 올린 최지은(마산 가포고 3학년) 학생의 시 '노고단에 올라'를 두고는 "할머니와 함께 노고단에 오르면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지리산에 산재한 우리 꽃들의 이야기를 대화체 형식으로 전개하면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중등부에서는 하태원(진주 제일중 3학년) 학생의 '우등생과 날라리'가 대상을 받았다. 심사평에서 심사위원들은 "열정과 글쓰기의 과감성에 선뜻 내려놓을 수 없었다"며 "자신감과 용기가 철철 넘치는 작품이었다. 완성도를 떠나 소재가 재미있었고 파격적인 맺고 끊음, 생략을 가진 미래성을 봤다"고 했다. 이밖에 으뜸상은 운문에서 제정욱(마산 가포고 3학년)·김예린(김해 중앙여중 2학년) 학생이, 산문에서 조재현(마산 가포고 2학년)·박지현(창원 안남중 3학년) 학생이 받았다. 버금상은 신종목(창녕중 3학년) 학생 등 8명에게, 북돋움상은 이연경(창원 사파고 2학년) 학생 등 12명에게 주어졌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 마산 양덕동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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