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시가 되고, 시는 그림이 되고..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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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개성 있게 활동하는 오하룡 시인과 서홍원 화백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337-80 문화빌딩 5층 동서화랑에서 시화전을 갖는다. ‘운동장’ ‘운동장과 하늘’ ‘그러고만 있구나’ ‘어떤 점수’ 등 동시와 시 36편에 맞는 수묵채색화를 그려 시의 맛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오하룡 시인은 “서 화백은 지난해 여름 한창 더울 때 화실에 박혀 이 시화를 그렸다. 내 작품이 과연 그를 땀 흘리며 그리게 하는 가치가 있는가.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다”고 서 화백과의 동행에 대한 감사를 밝혔다. 또 “일을 벌이고 보니 서 화백은 정년의 의미를, 나는 하릴없이 부딪친 부끄러운 칠순을 넘긴 의미를 갖게 됐다”며 시화전의 의미를 담았다. 동서화랑 송인식 관장은 “향토색 짙은 두 분 시화의 결합에는 단순한 시와 그림 이상의 진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 진한 의미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경남’의 대표인 오 시인은 시집 ‘잡초의 생각으로도’ ‘별향’ ‘마산에 살며’ ‘창원별곡’과 동시집 ‘아이와 운동장’ 등이 있다. 서홍원 화백은 국제아트페어와 서울아트페어 등 초대전 및 그룹전 300여 회, 개인전 12회 등을 했으며 현재 창원대 교수로 있다. ☏ 221-3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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