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조향 시인 등 국내 대표 문학가를 배출한 문학의 도시 사천을 시로서 표현한다.
마루문학(회장 윤덕점)은 오는 19일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주옥같은 시편에 곡을 달아 사천의 시노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천은 지리적,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했다. 민족 전래의 전통서정을 계승한 박재삼시인, 한국 시단의 선구적인 모더니즘 시인 조향, 이밖에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그들의 고향 사천을 예술의 모태와 자산으로 삼았다.
‘마루문학회’는 이런 아름다운 예향의 도시 사천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천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5년 간 전국의 많은 문화예술인을 초대해 사천8경을 답사하고 기행했다.
그후 다녀간 소감을 문학작품으로 받아 이번에 ‘바다우체국’이란 시화집을 발간했다.
특히 아름다운 시를 그냥 책속에만 묵혀 둘 수 없어 12곡을 선정해, 노래의 형식으로 시민들 앞에 내 놓는다.
마루문학 윤덕점 회장은 “시민들이 많이 애송하고 또 애창하며 사천의 자연과 환경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그 자산을 축척해가는 과정으로 삼으려 한다”며“6월 치러질 박재삼문학제 운영과 의미를 함께 할 이번 시노래 음악회를 통해 사천의 높은 예술적 역량에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