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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학단체, 소중한 결실 한 권의 책에 담아<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9,921회 작성일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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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학단체, 소중한 결실 한 권의 책에 담아


진해문인협회(회장 강수찬)가 20번째 연간지 ‘진해문학’을 내놓았다.

이번 호에는 특집으로 작고 문인 이민형의 문학세계에 관해 문학평론가 홍혜미씨가 ‘사회를 향해 던진 질문 두 가지’와 아동문학가 김정환씨가 ‘이민형의 인간과 문학’을 주제로 다뤘다.

또 진해문학 20년 특집으로 이월춘 시인이 20년의 발자취를, 차상주 수필가는 진해문학 초창기 문인을 중심으로 ‘나와 진해문학’을 실었다. 초청 문학강연 초록에서는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의 ‘책이 운명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 회원들의 작품 80여 편이 실렸다.

의령문인협회(회장 윤재환)도 의령문학 14호를 내놓았다.

이번 호 특집에는 의령문협을 빛낸 시인의 시 산책으로 제13회 공무원문예대전 시부문 은상을 수상한 곽향련씨의 수상작 ‘의자의 슬픔’과 신작시 6편이 실렸다. 또 예술과 인생 코너에서는 종교와 예술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엮어가는 진형운 성악가를 소개했다.

주제가 있는 시편에서는 ‘산 이야기’를 주제로 김양채 시인의 ‘가을산’, 김영곤 시인의 ‘산’ 등 13편의 시를 담았다. 詩가 있는 풍경에서는 제10회 인터넷 시화전 등에 전시된 70여 편의 시를 선보였다.

밀양문학회(회장 김영조)도 밀양문학 23집을 발간했다.

이번 23호에서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거의 회원들의 작품들로 꾸몄다.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이웃과 파괴되는 자연의 문제를 기획으로 삼아 지역의 4대강 사업과 사포공단의 실정을 다뤘다. 4대강 사업으로 앓는 낙동강 편에서는 이응인 시인이 ‘어떤 종말’ 등 12편의 시와 현장답사기를 실었다.

이와 함께 특집으로 이운성씨의 밀양 명승고적 잡영(속편)과 밀양시립박물관 지킴이 김재학씨의 ‘밀양의 보물을 찾아서’ 대담 등을 실었다.

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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