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동 시조시인 ‘시간의 흔적’ 펴내<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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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로 새겨넣은 ‘시간의 기억’ | |
김연동 시조시인 ‘시간의 흔적’ 펴내 | |
김연동 시조시인이 최근 새 시집 ‘시간의 흔적’(고요아침刊)을 발표했다.
‘시간의 흔적’은 다가오지 않은 미래라기보다는 내가 겪어낸 1분 1초, 그 안에 새겨진 기억으로 채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 또는 추억으로 남겨질 개인들의 시간의 흔적은 시의 소재가 된다. “측은한 마음과 사랑의 눈길을 글 속에 던져보기도 하고 세속의 하늘에다 칼날 같은 언어로 새겨보려 애썼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번 시집에는 세상 속에서 살면서 흘려보낸 시간과 그 삶 속에서 마주한 번뇌를 글로 풀어냈다. 사물을 이미지화한 시인의 작품들은 시인만의 관념적 고찰을 바탕으로 해 무게감을 더한다. 세상과 사물을 가장 성의있게 대하는 것은 바로 시인의 감각과 시적 상상력, 자신만의 시어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총 4부에 60여 편의 시편을 실었으며 그중 4부는 앞서 발표된 시집 중에서 가려 뽑은 시편을 담았다. 김 시인은 1948년 하동 출생으로 1987년 경인일보, ‘시조문학’과 ‘월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중앙일보 시조대상, 경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저문 날의 구도’, ‘점묘하듯 상감하듯’, 평론집 ‘찔레꽃이 화사한 계절’ 등을 발표했다. 김희진기자 likesky7@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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