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제33회 김달진문학상·창원KC국제문학상 등 시상식 진행
‘지방소멸 시대, 지역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 주제 심포지엄도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와 창원시김달진문학관이 주최하는 제27회 김달진문학제가 오는 7~9일 김달진문학관과 생가, 경남문학관 등에서 개최된다.
중심 행사는 8일 열리는 기념식과 시상식, 축하공연이다. 이날 1부 기념식은 오후 3시 30분 김달진 시인 생가 마당에서 막을 연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여러 부문 수상자들이 참석해 수상소감을 나누는데, 먼저 제33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인 시 부문 이현승, 학술부문 정우봉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제13회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자는 나카니시 스스무(中西 進) 일본 시인이다. 올해는 특별상을 마련했는데, 대상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원로문인인 이근배 시인이다.
그다음 진행되는 시상은 제18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이다. 수상자는 시집 <입가로 새가 날았다>(천년의 시작, 2021. 12)를 낸 정남식 시인이다. 다음은 2022년 김달진문학상 젊은 시인상으로 <까마득한 연인들>(현대시학, 2022)을 낸 이채민 시인이 상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제21회 월하전국백일장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3부 축하공연은 ‘김달진 시노래와 함께하는 소사마을 음악회’로 펼쳐진다. 축하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영령 김지숙, 테너 은형기, 바리톤 조승완과 바이올린 박정선이 출연해 3.15뮤직컴퍼니오케스트라 설진환 대표 지휘로 문학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기념식 하루 전인 7일 오후 2시에는 경남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방소멸 시대, 지역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문학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발제는 문학평론가이자 영남대 국어국문과 교수인 김문주 시인이 ‘내부 식민지 문학을 넘어’라는 주제로,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인 전성욱 문학평론가가 ‘지역을 살아낸다는 것, 지역 문학을 실천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송광용 계간 <문학들> 발행인이 ‘지역 문학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진다.
토론은 이달균 경남문협 회장, 우무석 시인, 정현수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국장이 참여한다. 문학평론가이자 광주대 명예교수인 신덕룡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김달진 생가 마당에서는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시인의 세계문학특강과 국제시낭송콘서트가 열린다. 세계문학특강의 주제는 ‘만엽집(万葉集)과 백제계 도래인’이다.
국제시낭송콘서트에 출연하는 시인은 국내 이준관, 윤수천, 박병두, 이달균, 오인태, 장석원, 이주언, 전형철, 주영중, 신영조 등 초청 국내 시인 10명과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시인 정남식,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수상시인 이채민 등 총 12명이다. 국외 시인으로 나카니시 스스무(中西 進) 일본 수상자, 라파엘 솔러(Rafael Soler) 스페인, 라우라 가라바글리아(Laura Garavaglia) 이탈리아, 스테파노 도노(Stefano Donno) 이탈리아, 아틸라 발라즈(Attila F. Balazs) 헝가리, 잘란 티보르(Zalan Tibor) 헝가리, 마리아 미스트리오티(Maria Mistrioti) 그리스 시인 등 7명이 참여한다.
/정현수 기자
- 이전글제26회 경남시조문학상 시상식 안내 22.10.06
- 다음글6월항쟁 체험수기 공모전 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