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근 경남문협회장 -한국문협작가상 선정 -경남신문 펌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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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시인 ‘한국문협작가상’ 선정 | |
수상작품집은 ‘는개, 몸속을…’ | |
“절간을 오르는 길목에 버려진 타이어 한 짝 제 분을 삭이지 못해 둥근 눈을 끔뻑이고 문명에 길항하는 는개 물관을 따라가다.// 잎맥마다 걸려 있던 초록빛 둥근 꿈은 실핏줄 타고 올라 포말로 부서지고 동화를 하는 이파리 힘겨워진 감성으로.// 붉은 녹 스며들어 경화된 혈관처럼 제 무게 못 이기는 내 몸속 하얀 피톨 살기 띤 수액을 따라 중금속 능선을 치고 있다.” -‘는개, 몸속을 지나가다’ 전문 - 생명현상의 양상과 질감의 이미지를 그리고 싶어 하는 김복근(사진) 시인이 한국문인협회가 시상하는 제7회 한국문협작가상(시조 부문)에 선정됐다. 그의 수상작품집 ‘는개, 몸속을 지나가다’는 시조 형식이 제공하는 절제의 미학을 통해 시인의 시 세계와 온유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자연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시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부문은 손희락씨의 ‘행복한 눈물’, 수필 부문은 배병수씨의 ‘순환의 여정’, 아동문학 부문은 ‘강아지풀과 나팔꽃’이 수상했다. 김 시인은 현재 창원 유목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경남문협 회장과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화중련’ 주간, 경남문학관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조집으로 ‘비상을 위하여’, ‘클릭! 텃새 한 마리’가 있으며, 저서로는 ‘노산시조론’, ‘태주의시조론’ 등이 있다. 한국시조문학상, 경남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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