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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이들을 글로써 그리워하다 <경남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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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이들을 글로써 그리워하다
‘수필과 비평’102호, 김태길·장영희 삶 되짚는 추모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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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월간 문예지 ‘수필과비평’ 제102호<사진>가 나왔다. 여전히 절망하고 고뇌하는 삶의 흔적들이 일상과의 빈틈을 메워 빛을 발하는 작품들을 이번 호에도 다양하게 실었다.
 이번호는 특대호로 꾸몄다.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일까?
 이번 기획특집은 유난히 추모특집이 많은 게 눈에 띈다. 제16대 대통령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그 역사의 장을 목격한 다양한 목소리를 모았다.
 또한 우리나라 철학계의 태두인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우송 김태길 선생과 삶의 치열함과 아름다운 정신으로 주옥같은 글을 남겼던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장영희 교수의 문학적 삶을 추모특집으로 실었다.
 특히 이번 호에는 제4회 황의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동주 전 통영시장의 작품이 실려 눈에 띈다.
 ‘동백(冬柏)의 씨’, ‘소중한 문화유산-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빛바랜 금전출납부’, ‘나목(裸木)의 기도’ 등 4편이 수록되어 있고 수필가 정목일씨가 ‘한려수도의 서정과 공동체 사회에 대한 애정’이라는 제목으로 고동주의 수필 세계에 대한 평을 실었다.
 제9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자 김윤재, 차은혜 수필가의 작품도 함께한다.
 김윤재씨의 대표작 ‘유화 한점’ 등 4편과 수상소감, 이에 대한 강돈묵씨의 작품평이 소개되어 있다. 경향 각지의 잡지에 많은 수필을 발표해온 김윤재씨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일상을 철저하게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또 차은혜씨는 ‘견습일지’ 등 4편을 소개하며 수상소감을 밝혔고, 유한근씨가 이에 대한 작품평을 실었다. 수상자 차은혜씨는 일상의 사물 하나하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문학적인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을 통해서 문학의 향취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제102호 신인 당선작으로 김은옥의 ‘집 찾기’, 김점순의 ‘어느 사월에 떨어진 꽃’, 김정읍의 ‘벽(壁)’, 문기욱의 ‘우중산인(雨中山人)이 되어’, 윤임동의 ‘귀거래관(歸去來館)을 다녀와서’, 이경희의 ‘받을 수 없는 전화’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박경주의 ‘나목(裸木)’, 이동이의 ‘뒤로 접는 참사랑’, 신서영의 ‘방울소리’, 김재훈의 ‘비오는 날의 단상’등 4편을 비롯해 하길남의 작품평을 실은 기획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도 읽을거리다.(수필과비평사/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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