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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통영문학상 3개부문 당선자 발표 심사위, 박완호 이우걸 우선덕 선정 |
통영문인협회와 통영문학제 추진위원회는 22일 '2011 통영문학상' 3개 부문 김춘수 시 문학상, 김용익 소설 문학상,김상옥 시조문학상의 당선자를 발표했다.
통영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원) 측은 김상옥 시조 문학상 선정 과정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심사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심사위원들의 결정을 존중해 터무니 없는 의혹에 대응하지 않고 원안대로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초정 김상옥 시조문학상 수상작이 다른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을 선정해 규정을 어겼다는 보도에 따른 내용으로 "그런 규정은 없다"고 문학제 관계자는 일축하며 "기사가 오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각 상을 수상하게 된 3인은 김춘수 시문학상에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다'를 출품한 박완호 시인과 김상옥 시조문학상에는 '나를 운반해온 시간의 발자국이여'에 이우걸 시조시인, 김용익 소설문학상에는 '겨울소나타'를 출품한 우선덕 소설가가 각각 영광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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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첫 김상옥 시조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이우걸 시조시인은 1946년 경남 창녕에서 출생해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 졸업하고 197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지금은 누군가 와서』 『빈 배에 앉아』 『저녁 이미지』 『사전을 뒤적이며』 『맹인』 『나를 운반해온 시간의 발자국이여』 등이 있고 시조 평론집 『현대시조의 쟁점』 『우수의 지평』 『젊은 시조문학 개성읽기』 등과 산문집『질문의 품위』가 있으며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정운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수상했으며, 현재 경남문학관장으로 재직하며 문예지《서정과 현실》을 발간하고 있다.
이우걸 시조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제가 등단을 하고 10년이 되던 해인 1983년, 시조 중흥의 기치를 내걸고 중앙일보사에서 실시한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심사에서 초정선생은 본상인 대상을 "당선작 없음"으로까지 결정하면서 유재영 시인과 저를 영광스럽게도 공동 수상자로 선정해 주셨는데, 오늘 다시 선생의 존함으로 된 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니 시조 발전에 더욱 진력하라는 초정 선생의 격려와 당부 같아 새삼 감개무량합니다."
"영광스런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심신을 가다듬으며 우리 시조의 내일을 열어가려 합니다. 뽑아주신 심사위원님, 이 상을 제정하고 운영하시는 통영시장님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김상옥 시조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이우걸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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