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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조시인 통도사 서운암에 모인다(경남신문)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739회 작성일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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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조시인 통도사 서운암에 모인다
26·27일 연찬회… 강연·시낭송 등
기사입력 : 2012-05-24   btn_facebook.jpg 페이스북  btn_twitter.jpg 트위터  btn_me2day.jpg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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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서운암


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장 이우걸)는 26·27일 이틀간 양산 통도사 서운암에서 춘계 연찬회를 개최한다.

서운암 성파스님 초청으로 전국시조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춘계 연찬회에서 문학평론가 구모룡(한국해양대) 교수가 ‘시조 속의 꽃의 미학’을 강연하고, 원용문(국문학 박사) 원로 시조시인이 ‘현대시조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란 주제로 강연한다.

문학강연에서 구 교수는 이병기(난초) 김상옥(봉숭아) 이우걸(모란) 유재영(오동꽃) 등 시조 속에 담겨 있는 꽃의 이미지를 따라가며 시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인생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하며, 원 교수는 고시조와 현대시조 속에 담겨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임성화 시인은 동진스님의 시조 ‘야생화’와 자작시를 낭송하고, 오영호, 오종문, 이진숙, 최숙영, 박명숙, 서연정, 옥영숙, 이광, 김영주 시인 등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조월스님이 축하연주를 하며, 신애리 시인이 ‘진주난봉가’를 축하공연으로 펼치고, 부산시조시인협회 여성회원이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등을 합창한다.

이우걸 이사장은 “전국의 시조시인이 서운암에서 모여 야생화 향기 속에서 우리나라 시조문학을 재조명하고 시조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소그룹으로 모여 각자 주제를 정해 한국시조가 나가야 할 방향과 시조문학이 지닌 문학적 의미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식카페(cafe,daum/hankooksijo)에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이승현 사무총장 ☏ 010-7646-5934.

이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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