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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균 여섯번째 수필집 <out of word> - 경남도민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1,233회 작성일 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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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배신경정신과 의원 배대균 원장이 여섯 번째 수필집 <Out of word>를 펴냈다.

머리에 올린 '또 하나의 삶을 위하여'에서 배 원장은 "나의 첫 번째 일은 늘 그렇듯 나의 작업에 열중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글 쓰는 일이 제일 큰 일이다. 긴 세월 글을 썼다. 잘 쓰지는 못하지만, 지나고 보면 내 모습의 또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배 원장이 스스로 '신변잡사 글'이라 한 수필 55편이 5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제각각 11편씩이다.

   
 
 
1부 비닐장갑 손 2부 어머니의 밥 세 끼 3부 텃밭의 허구성 4부 사라져 버린 땅 5부 호수, 그곳의 소금도 수필일까.

배 원장 집 근처에 '버려진 배 한 척'이 있었나 보다. "이웃집 노부부가 노 저으면서 오래 오래 고기잡이하던 배, 그 누구도 가져갈 사람 없고, 일 년 이 년 하는 사이 저렇게 마냥 허물어진 것이다."

"배 주인 이웃집 노부부는 있는 듯 없는 조용하게 잘 살아가면서 보다 큰 어업으로 분주한 아들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마음 든든해 하신다. 그 아들들의 모두는 버려진 저 배의 덕이려나."

"그래, 그대 배 버려졌어도 명예로운 퇴역이요, 영광의 휴식이어라. 그러고는 서서히 소멸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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