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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마산문화콘텐츠 활용 차별화 전략 필요하다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1,439회 작성일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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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마산문화콘텐츠 활용 차별화 전략 필요하다


마산문화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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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마산인 천상병을 시의 문화컨텐츠로 활용하자는 움직임은 고무적이지만, 타 지역에서 각종 추모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오후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천상병 시인의 문학세계와 마산문화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나라당 이주영(마산갑) 의원이 주최하고 (사)문창문화연구원(원장 한석태)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천상병을 문화콘텐츠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홍중조 경남지역 역사포럼 대표, 명형대 경남대 교수, 한정호 마산문학관 학예연구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왜 천상병과 마산인가= 학예사 한정호씨는 “천상병의 출생과 고향, 그리고 문학적 출발지가 마산인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천상병은 마산시 진북면 대티리 799번지에서 태어났으며, 마산공립중학교(현재 마산중·고등학교)를 재학했다. 마산중 시절 담임이었던 김춘수 시인의 주선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계기로 ‘신작품’ 등 동인 활동을 하다 ‘문예’로 등단했다. 또 1951년 마산에서 발간된 동인지 ‘처녀지‘에 적극 참여, 초기 문학의 기틀을 닦았다.

◆다양한 사업안= 홍중조 대표는 마산고 뒷산의 솔밭에 문학관을 건립하고, 두류산(무학산)자락에 천 시인을 기리는 ‘테마 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호 학예사는 추억관 건립, 그의 생가와 모교(마산고)에 시비 건립, ‘천상병과 마산’을 주제로 한 문학자료 발간, ‘소풍 오는 날’을 주제로 한 문학체험행사 기획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차별성 과제= 현재 산청에서는 ‘천상병 문학제’가 열리고, 경기도 의정부시는 ‘천상병 예술제’를 열며, 천상병 문학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또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는 ‘시인 천상병 고택과 문학관’이 개관됐고, 서울시 노원구에는 ‘천상병 시인공원’이 조성 중이다.

이에 한정호 학예사는 “마산에서는 각 지자체의 수 많은 추모사업을 피해서 차별성있는 기획행사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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