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학관

	/경남도민일보 DB

아동문학의 임신행 작가가 올해 펴낸 장편동화집 <풀산딸나무 그 꽃>으로 제25회 한국불교아동문학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충남 아산시 보문사에서 있으며, 불교 어린이운동을 이끌었던 석주 큰스님의 입적 4주기를 맞아 그의 추모비 제막식과 함께 열린다.

작가 임신행의 우포늪 사랑이 소설로 이어진 <풀산딸나무 그 꽃>은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소년소설'이라는 안내가 달렸다.

징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물소리 그윽한 어느 시절, 동자승 다니와 절 허드렛일을 하는 불목하니, 탈북해온 태홍이 아저씨와 운서 스님이 펼치는 이야기다. 풀산딸나무는 뽀얀, 아니 하얀 꽃은 유월의 초록 숲을 더 아름답게 하는 꽃. 숨어 피는 하얀 꽃.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이다. 이 지역에서만 책을 돌렸는데, 어떻게 심사위원들이 봤는지 의아할 지경"이라는 것이 작가의 첫 반응이었다. "무대가 이곳 함안 여항산의 한 사찰이고, 그 속에 나오는 주지스님과 동자승의 이야기가 알게 모르게 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이어갔다.

같은 날, 불교아동문학회 주최의 제25회 전국 어린이글짓기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