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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 평론집 ‘불통의 시를 넘어’ 발간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033회 작성일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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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창신대 교수) 시인이 평론집 ‘불통의 시(詩)를 넘어’를 출간했다.

이번 평론집은 10여 년간 현대시의 가장 큰 문제점이 ‘시의 불통’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대한 진단과 모색의 담론을 1~4부로 나눠 풀어놓았다.

1부는 현대시의 단초를 제공한 1930년대 모더니스트들의 시가 부정의 시학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김기림, 오장환, 이상을 중심으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와 문학담당층을 담았다. 그리고 21세기 디지털 시대 시의 새로운 소통을 위한 반성적 의미로 논문 ‘멀티포엠과 디카시(詩)’의 전략을 실었다. 21세기 멀티포엠이나 디카시 운동도 30년대 모더니즘 운동만큼이나 과격하고 진위적이다.

2, 3부는 현대시의 문제점을 의식하면서 시의 본질과 SNS시대 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지역 생태시 등 지역시나 시조도 눈여겨보고 있다.

4부는 시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시적 개성을 드러내는 시인 김남조, 문덕수, 조오현, 정일근, 나희덕, 홍성란의 등의 시를 조명한다.

이 시인은 서문에서 “앞으로 멀티포엠과 디카시가 신진 이론가들의 참여로 보다 정교한 시론적 작업을 거쳐 여러 문제점들을 불식시켜 명실상부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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