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문학상에 정일근 시인·오형엽 평론가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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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김달진(1907~1989) 선생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제24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경남 출신의 정일근 시인이, 평론 부문에 부산 출신의 오형엽 문학평론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정 시인의 시집 ‘방!’(서정시학), 오 평론가의 수상평론집 ‘환상과 실재’(문학과 지성사)이다. 상금은 각각 2000만 원이다.
올해 시집을 낸 전국 시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김달진 문학상의 본상인 시 부문에 진해 출신 시인이 뽑히기는 처음이다.
정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월하 선생님과 저는 동향입니다. 벚꽃의 고장 진해가 선생님에게도 저에게도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수상 소식을 받고 단 한 번 뵌 적이 있는 월하 김달진 선생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1980년대 초반 선생님은 마산 따님 댁에 다니러 오셨고 저는 시인을 꿈꾸던 대학생이었습니다. 하얀 백발, 형형한 눈빛, 조용조용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던 모습이 제 기억에 선명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1996년 제7회 김달진문학상 후보(수상자 송수권 시인)였습니다만, 젊어 고향을 떠나 세상을 떠돌다 17년 만에 선생님의 호명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같은 지역을 둔 첫 수상자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좋은 시인들에게 선생님의 더 큰 인연이 이어지길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시 부문 심사는 신달자(시인, 명지대 교수), 김현자(문학평론가), 조정권(시인), 이숭원(문학평론가) 씨가 맡았고, 평론 부문은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문흥술(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창원시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고운 기자 경남신문
올해 시집을 낸 전국 시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김달진 문학상의 본상인 시 부문에 진해 출신 시인이 뽑히기는 처음이다.
정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월하 선생님과 저는 동향입니다. 벚꽃의 고장 진해가 선생님에게도 저에게도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수상 소식을 받고 단 한 번 뵌 적이 있는 월하 김달진 선생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1980년대 초반 선생님은 마산 따님 댁에 다니러 오셨고 저는 시인을 꿈꾸던 대학생이었습니다. 하얀 백발, 형형한 눈빛, 조용조용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던 모습이 제 기억에 선명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1996년 제7회 김달진문학상 후보(수상자 송수권 시인)였습니다만, 젊어 고향을 떠나 세상을 떠돌다 17년 만에 선생님의 호명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같은 지역을 둔 첫 수상자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좋은 시인들에게 선생님의 더 큰 인연이 이어지길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시 부문 심사는 신달자(시인, 명지대 교수), 김현자(문학평론가), 조정권(시인), 이숭원(문학평론가) 씨가 맡았고, 평론 부문은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문흥술(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 창원시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고운 기자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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