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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탄생 100주년 통영미술전 -경남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2,264회 작성일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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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 깨운 통영의 '쪽빛 바다'
청마탄생 100주년 통영미술전 9월10일까지
황선혜·허평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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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의 쪽빛 바다가 예술 혼을 깨운다.
 청마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통영미술전이 내달까지 통영에서 열린다.
 한국현대미술 1세대인 색채화가 전혁림 화백을 비롯한 김안영 문화원장, 차우용 연명예술촌장 등 통영 출신의 현대 미술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미술협회 통영지부는 청마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통영미술 현재전을 오는 10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 전실에서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안영 문화원장의 ‘통영강구안 풍경’, 구창선 선생의 ‘도천해안로’, 차우용 연명예술촌장의 ‘조춘’, 최옥선의 ‘백련송’, 황진의 ‘기억속으로 철새’ 등 통영 출신 미술인들의 격조 높은 작품이 전시된다.


 통영미술협회 관계자는 “예향(藝鄕)은 통영의 별호이다. 시원의 풍경이 펼쳐지고, 우주의 소리가 들리는 이곳에서는 누구나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된다”며 “이번 전시는 청마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로, 전혁림 화백을 비롯해 통영의 쪽빛 바다를 안고 자란 통영 출신의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향 통영을 일컬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바로 색채화가 전혁림 화백일 터. 쪽빛 바다와 함께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전혁림(94) 화백은 한국의 추상미술을 선도해온 1세대 현대미술가로, 지난 1938년 부산미술전에 ‘신화적 해변’ ‘월광’ 등을 출품해 입선한 이래 지역에서 70여 년간 화업에 몰두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화백의 작품 ‘등잔이 있는 정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전혁림 작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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