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향 경남도민일보 초대사장 첫 시집-경남도민일보
작성자 경남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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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항 경남도민일보 초대사장 첫 시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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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사색>이라는 시집 제목에서 메시지를 연상한다. 고희를 훌쩍 넘긴 저자의 입장에서 생의 노정을 되돌아보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저자는 책머리에 "시가 좋아 시의 형식을 흉내 내 보았다. 내가 시인이 아닌 줄 아는 분들과 나 혼자 존경하는 분들께 심심파적거리를 드리기 위해 미련을 부렸다"고 썼다. 표현대로 '미련한' 애정의 소산인 시편 대부분에는 특이하게 그 시를 쓴 시기가 달렸다. '아득히'를 썼던 2000년 5월 24일부터 2008년 6월 3일 작 '연습'까지의 범위가 해당한다. 새 세기 이후를 반추하는 저자의 심정은 최근작 '연습'에 함축된다. '나 혼자 와서/ 나 홀로 가는 것/ 무슨 새삼 발견처럼/ 외로움이 왈칵 밀려온다// 인생의 큰 의미가 나고 죽음인데/ 이 순리를/ 마땅찮게 여김은 탐욕을 넘어선 것// … 오-/ 혼자 와서 홀로 가는/ 연습을 거듭해야지/ 있고 없고를/ 머리 위에 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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