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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에 낭만과 시 한 편에 추억이… |
경남문학관 문학체험 ´나를 키워준 한 편의 명시, 나의 시 낭송´ 도내 저명인사 초청 애송시 · 사연 소개… 12일 2층 세미나실 ‘나 보기가 역겨워…’(김소월 ‘진달래꽃’)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윤동주 ‘서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김춘수 ‘꽃’) ´2005 가을 문학체험-나를 키워준 한 편의 명시. 나의 시 낭송’. 교육감. 정무부지사 등 도내 저명인사와 예술계 인사들이 문학적.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은 애송시를 선정. 시를 낭송하면서 감동받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은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한다. 교육자로서 한 길을 가는데 바른 가치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침이 되어주기도 하고. 마음을 정화시켜주기도 하는 시이기에 늘 가슴에 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주영 정무부지사는 정지용의 ´향수´를 낭송한다.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의 인정, 그것이 환기하는 아련한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으며 특히, 실개천, 질화로, 짚베개, 서리 까마귀 등 토착적인 이미지와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나타나는 시라 즐겨 애송한다고 한다. 이영환 예총회장이 낭송하는 시는 신경림의 ‘목계 장터’. 이 회장은 민중들의 억센 생명력을 들꽃. 잔돌 등을 통해 형상화해서 읽을 때마다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한다. 조민규 합포문화동인회 회장은 이은상의 ‘옥중음(獄中吟)’을 들려준다. 이은상 선생이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는데. 일백 마디의 분쟁보다 한 편의 시조로써 선생을 기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 시를 택했다고 한다. 이밖에 도성스님(대광사 주지). 이승렬 해군사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경. 김우태. 김이듬. 김재순. 배한봉. 성선경. 이월춘. 정남식. 조운주. 지영. 최숙향 시인이 참여한다. 문학관 탐험. 시조창 부르기 등 체험 행사와 향토음악인을 초청. 경남출신 문인의 작품 중에서 음악화 된 노래 공연을 가진다. 이은상의 ‘가고파’. 이원수의 ‘고향의 봄’. 이광석의 ‘산촌’. 정목일의 ‘만날고개’ 등 7~8곡을 들려준다. 12일 오후 3시부터 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547-8277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입력 : 2005-11-08 / 수정 : 2005-11-08 오전 11: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