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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시인, 시조집·산문집 동시 출간
작성자 경남문학관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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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시인이 시조집 ‘비포리 매화’(황금알, 2019)와 산문집 ‘별나게 부는 바람’(황금알, 2019)을 동시 발간했다.

시조집 ‘비포리 매화’는 미학적으로는 스스로의 정점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는 경험적인 구체성으로 회귀해 들어오기도 한다.

시조집 표지 제목인 ‘비포리 매화’는 한 사내가 정성껏 피워 올리는 ‘동지매(冬至梅)’를 노래한다. 비가 내리고 비가 서로 비켜설 때, 매화는 바닷가 갯바람과 벼리고 벼린 추위를 넘어 ‘백 년 전 염장 기억 파르라니 우려내어’ 그야말로 ‘비포리 바닷가 마을 나래 접은 휘파람새’(동지월매 冬至月梅)처럼 경상도 꿈 많은 사내의 신산하고도 아름다운 내면의 시간을 암유한다.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이번 김복근 시조집은 고전적 통찰과 완미한 형식 미학을 갖추면서 그 안에 견결하고 깊은 마음의 상태를 새겨간 현대시조의 심미적 화첩으로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산문집 ‘별나게 부는 바람’은 자연과 생태에 대한 저자 나름의 삶과 사유 방식이 배어있는 글들이다. 제1장은 자연 생태와 동양 사상의 중심이 되는 음양과 오행에 관한 글이 돋보인다. 제2장에서는 인간의 삶에 관한 글을, 제3장에서는 문학에 관한 글을, 제4장에서는 화자 스스로의 삶과 사유에 관한 글을 모았다.

김복근 시인은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 진주교대, 창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시조집 ‘인과율’ ‘비상을 위하여’ ‘클릭! 텃새 한 마리’ ‘는개, 몸속을 지나가다’ ‘새들의 생존법칙’을 비롯해 논저 ‘노산시조론’ ‘생태주의 시조론’과 동시집 ‘손이 큰 아이’, 괘관문집 ‘바람을 안고 살다’ 등을 펴냈다.

마산시문화상,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 유심작품상, 국제펜송운문학상을 수상했고, 대통령 표창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경남문인협회장, 경남문학관 이사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이사장, 노산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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